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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발생 원인 규명 및 복합 재난 난제 해결 기여한다 (2023.04.21 고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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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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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13.기후변화의대응(E)
재난 발생 원인 규명 및 복합 재난 난제 해결 기여한다
고려대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한국방재학회 공동 토론회 열려
“학술적 연구 기관으로서 복합 재난에 대한 사회적 책무 이행할 것”
고려대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는 한국방재학회와 공동으로 4월 14일(금) 오후 2시부터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복합 재난으로의 도시 침수,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여름 국내에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수도권 등 전국에 큰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도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15년부터 1조 4000억 가량을 투입하여 수방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나, 설계 빈도를 뛰어넘는 피해가 거듭하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 당국, 학계 및 연구자들은 이러한 도시 침수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강우 빈도에 기반한 도시 우수시스템 설계의 한계, 최첨단 4차 산업 기술의 실무적 활용과 함께 정책 및 제도적 접근법의 개선을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러한 노력과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수재해의 공학적, 행정적 측면과 관련 보험 이슈 등 다양한 관점에서 대비 방법을 모색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사회 안전에 기여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정동휘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최상현 한국방재학회장과 유철상 고려대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주제강연과 2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들은 수재해의 공학적, 행정적 측면과 관련 보험 이슈를 주제로 하여 ▲슈퍼컴퓨팅 기반의 초고해상도 도시 침수 시뮬레이션 : 강남-역삼역 폭우 시나리오를 중심으로(강석구 한양대 교수) ▲Eyes on the Ground : 도시 침수 대비 속 CCTV의 역할(전창현 중앙대 교수) ▲도시 침수 한계강우량과 관리 기준 개선 방향(국립재난안전연구원 강호선 박사) ▲피해 특성을 고려한 도시 침수 관리 정책 방향(한국행정연구원 오윤경 박사, UNIST 김청일 박사) ▲최근 고액 침수 사고 분석 및 보험 측면 이슈(코리안리 백천우 박사)를 발표했다.
강석구 교수(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는 기존 홍수예보의 한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슈퍼컴퓨팅 기반의 초고해상도 도시 홍수 시뮬레이션 활용 가능성에 대하여 논했다. 강우 자료의 품질은 높아지고 있으나 수문, 유출모형의 불확실성이 크며 도달시간이 짧은 소규모 유역 예보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슈퍼컴퓨팅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지표류의 거동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으로 구조적 홍수 대책 수립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전창현 교수(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는 공간 해상도 및 대상 규모에 따른 도시 침수 관련 이미지 및 영상 관련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CCTV 영상 기반 강우량 산정 기술 등을 소개했다. 국내 CCTV 설치 현황 및 분석과 함께, CCTV 영상을 기반으로 강우량을 산정하는 관측 기반의 사회수문학적 접근을 통한 도시 침수 예방 방안을 제시했다.
강호선 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는 피해 이력 기반 한계강우량 산정 방법 및 한계강우량 도시 침수 예측 방법과 딥러닝 기반 한계 강우량 산정 모델, 침수 계측을 위한 센서를 소개했다. 현재 적용 중인 도시 침수 관리 기준 및 한계에 대해 논의하며, 앞서 소개한 기술과 함께 향후 연구 진행 방향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오윤경 박사(한국행정연구원)와 김청일 박사(UNIST)는 행정, 정책적 측면에서 도시 침수 피해를 강우강도와의 관계성에 기반하여 유형화 후 도시 침수 피해지역의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도시 침수 피해의 취약성 해소 및 회복력 강화를 고려한 종합적 정책과 더불어 협업체계의 활성화, 법제도 재정비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백천우 박사(코리안리)는 자연재해 발생과 관련한 보험의 종류와 대재해 발생에 뒤따르는 피해 증가 경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이전 대재해 발생과 비교하여 태풍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를 비교했다. 해외의 재해보험 가입 유인 사례 분석을 통해 국내의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과 예방-준비-대응-복구로 구성된 재난 관리를 위한 단계별 관리 사항에 대해 제안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박무종 한서대 교수가 좌장으로서 토론을 진행했으며 패널토론자는 유철상 고려대 교수, 홍승관 고려대 교수, 윤동근 연세대 교수, 김동균 홍익대 교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태성 박사, 유도근 수원대 교수로 이뤄졌다.
패널토론에서는 앞서 소개된 연구에 대한 개발 및 보완 방향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재난 관리에 있어 재난 발생을 막는 것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고려대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는 초융합 건설 포렌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복합 재난 난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학술적 연구 기관으로서 복합 재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 새로운 연구 주제를 모색하며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이종섭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올해 홍수기가 도래하기 전 예상되는 도시 침수를 대비하고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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