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시대의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 (2023.03.27. 고대신문)
2024.05.30 Views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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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를 통해 성장하는 세상 만들기’ 특강 개최
진로 디스펜서 등 사례 소개“제품 스토리·철학이 중요”
‘와디즈를 통해 성장하는 세상 만들기’ 특강이 지난 21일 경영대 경영본관에서 본교 스타트업연구원(원장=신호정 교수) 승명호 앙트프러너십 에듀케이션 센터 주최로 열렸다. 와디즈 황인범 영업총괄이사가 연사로 초청됐다.
와디즈(WADIZ)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부족한 사람이나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모금을 받는 투자 방식이다. 크라우드 펀딩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2012년 설립된 와디즈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으로 성장했다. 황인범 이사는 와디즈 영업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황인범 이사는 ‘진로 디스펜서’를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진로 디스펜서는 소주병 위에 꽂으면 자동으로 술을 따라주는 상품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혼술’ 트렌드에 힘입은 진로 디스펜서는 오픈 1시간 만에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5억1000만 원의 펀딩을 받았고 약 100억 원의 수익을 냈다. 와디즈는 진로 두꺼비 캐릭터 사용 권한을 ‘메이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메이커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투자받는 기업이다.
와디즈는 단순 양산품을 넘어 지역가치 창업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했다. 제주도 ‘해녀의 부엌’은 또 다른 시도였다. 제주도에 버려진 창고를 개조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인근 바다에서 그날 채취한 해산물을 먹고, 해녀들이 자신의 인생을 소개하는 연극도 볼 수 있다. 이후 일본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뿔소라를 국내에 알리고 내수 시장을 확립하기 위해 상품 ‘해녀의 뿔소라’를 판매하기도 했다. 황인범 이사는 “지금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메이커들이 가진 철학과 이야기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황 이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져 있으니 창업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와디즈와 같은 플랫폼들이나 정부 지원 사업, 유튜브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글 | 박지후 기자 fuji@
사진 | 문원준 사진부장 mondlicht@
출처 : 고대신문(http://www.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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