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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종사자부터 백신 제대로 알아야” (2023.02.27. 고대신문)

2024.05.30 Views 131

  • SDGs/ESG

    3.건강과웰빙(S)

  • 활동유형

현직 의사·의대생 모여 논의 

“빅데이터로 효능 판단해야”

미래 팬데믹 방지 방안 모색

 


의사와 의대생이 참여해 백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본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김우주 교수)가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코로나19 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교육을 지난 10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실시했다. 

  첫 세션에서 김기순(의과대 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의 개발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병원체 확인 및 분리 △진단 및 치료 △백신 처방 및 예방 순으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일으키는데,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이 심하고 전파력이 강해 이전 백신 연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다”며 “갑작스러운 유행을 해결하기 위해 범용적 백신 개발로 팬데믹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김도훈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센터 과장은 ‘m(Messenger)RNA 백신 이용과 국내외 연구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mRNA는 유전 전달물로, 코로나 감염체의 특성을 메신저처럼 체내 세포에 전달한다. 기존 백신은 바이러스를 주입하지만, 모더나·화이자 백신 같은 mRNA 백신은 세포에 면역 정보를 입력하기에 특정 항원에만 발현해 직접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이어 최영준(의과대 의학과) 교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 평가’ 발표로 세 번째 세션이 진행됐다. 2021년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을 때, 안전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당시 진행했던 *코호트 연구를 통한 접종 효과 평가 사례를 설명하며 “개인 연구자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시대 속 국민 반응을 논의한 마지막 세션에서 유명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국가가 국민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강력히 요구하면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정서를 낳을 수 있다”며 “민-관-공이 힘을 합쳐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전망 및 향후 백신 접종 정책’을 발표한 최원석(의과대 의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계속 필요하다”며 “전 세계의 유행 패턴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호트(Cohort) 연구: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관심변수를 비교하여 요인과 결과변수와의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법

 

글 | 윤여샘 기자 spring@

사진 | 김태윤 기자 orgnmind@

“의료 종사자부터 백신 제대로 알아야” < 보도 < 보도 < 기사본문 - 고대신문 (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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