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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유럽 뚫는다"…고려대의료원, 스위스 바젤대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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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4

  • SDGs

    3.건강과웰빙(S) / 17.지구촌협력(G)

공동연구부터 기술사업화·스타트업 진출까지 협력

 
본문 이미지 - 슈나이더 바젤대 이노베이션 오피스 대표(왼쪽부터)와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의료원 제공)
슈나이더 바젤대 이노베이션 오피스 대표(왼쪽부터)와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스위스 바젤대와 손잡고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성과를 실제 사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의학연구처가 지난 20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바젤대 이노베이션 오피스와 바이오·의료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과 크리스티안 슈나이더 바젤대 이노베이션 오피스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연구 성과를 논문과 특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과제 발굴 △우수 기술 사업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 진출 △스파크(SPARK) 프로그램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과 연구진이 유럽 시장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방침이다.
 

스파크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시작된 중개연구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이 실제 환자 치료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계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0년간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바젤대와도 스파크 글로벌(SPARK Global)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런 기존 협력을 공식적인 기술사업화 협력으로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코리아–바젤 스파크 이노베이션 데이(Korea–Basel SPARK Innovation Day)'와 '코리아–바젤 바이오 파트너링 데이(Korea–Basel Bio Partnering Day)'가 잇따라 열렸다.
 

오전 행사에서는 양 기관이 그동안의 스파크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고려대 연구과제 3건의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고려대의료원 소속 바이오 기업들이 직접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연구·협력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튿날에는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린 '서울–바젤 혁신 네트워킹 행사 2026'에도 참석해 국내외 바이오·의료 분야 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김학준 연구처장은 "연구자들의 성과가 의료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바젤대 이노베이션 오피스 대표는 "앞으로 스파크 프로그램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고려대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IP-TLO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마케팅 분과장을 맡아 국내 기술사업화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바젤대를 비롯한 해외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바이오·의료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