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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별 교내 주요 성과

고려대-국민대 공동 연구진, 아바타 기반 원격 심리상담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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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 SDGs

    3.건강과웰빙(S) / 9.산업,혁신,사회기반시설(SE)

▲(좌측부터) 조철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허정윤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교수, 이혜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애넌버그 스쿨 박사과정, 황지현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석사 과정 (국민대학교 제공)
▲(좌측부터) 조철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허정윤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교수, 이혜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애넌버그 스쿨 박사과정, 황지현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석사 과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의 UXㆍ디자인 연구 역량과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의 의료ㆍ디지털 헬스 전문성이 만나 사용자의 실제 경험을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설계에 반영한 의료-디자인 융합연구의 성과를 제시했다.

허정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교수와 조철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익명 기반 원격 심리치료의 사용자 경험을 의료와 UX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심리치료 플랫폼의 사용자 중심 설계 방향을 도출했다.

공동 연구팀은 심리건강 관리가 필요한 19~70세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익명 아바타 기반 원격 심리상담을 4주간 진행했고 이 중 30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실제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표정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아바타가 익명성과 정서적 연결을 함께 지원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외형적 유사성보다 사용자의 표정과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행동적 사실성(behavioral realism)'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상담 전 준비부터 상담 후 성찰과 일상까지 연결하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심리상담 환경 설계 방향을 도출했다.

허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얼굴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표정과 움직임을 통해 감정적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행동적 사실성(behavioral realism)'을 다뤘다"라며 "상담 경험이 세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담 후 성찰과 일상 속 행동, 그리고 다음 상담으로 이어지는 'Meta-connection'을 형성하는 것이 디지털 심리상담의 사용자 경험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철현 교수는 "이번 연구의 중요한 의미는 '익명성과 정서적 연결이 반드시 양자택일의 관계는 아니다'라는 점"이라며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표정과 움직임을 전달하는 아바타 설계가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자기개방의 문턱을 낮추는 데 이바지할 가능성을 사용자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