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심리학부 최기홍 교수가 인도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인지행동치료학회에서 '제1회 아시아 아론벡 인지행동치료 학술상'을 받았다.

아론벡 인지행동치료 학술상(Aaron T. Beck Distinguished Research award from Asia)은 인지행동치료의 창시자인 아론 벡 박사가 설립한 벡 인스티튜트(Beck Institute)와 세계인지행동치료연맹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지행동치료 연구를 가장 활발히 수행하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겸 KU마음건강연구소장인 최 교수는 지난해 6월 한국임상심리학회와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공동 주관의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를 연세대 정경미 교수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인지행동치료의 높아진 위상을 해외에 알렸다.

학계는 최 교수의 이번 수상으로 한국의 인지행동치료 연구 수준과 위상을 아시아 및 해외에 재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최기홍 교수는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이들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치료인 만큼 치료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수상은 인지행동치료의 보급을 위해 연구자로서, 임상가로서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