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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초청 특강 개최..."지속가능한 미래와 청년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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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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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3.건강과웰빙(S) / 4.양질의교육(S) / 7.모두를위한깨끗한에너지(SE) / 13.기후변화의대응(E) / 14.해양생태계보존(EE) / 15.육지생태계보호(EE) / 17.지구촌협력(G)
고려대학교가 11월 28일 고려대 대강당 아주홀에서 개최한 제8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에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전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노벨상 수상자, 사회 저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이다. 제8회 NIF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유혁 연구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 교직원들과 재학생, 관심있는 일반인 등 200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UN 재임 기간 세계 평화와 인권 증진,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수립에 이르기까지 국제사회에 지대한 기여를 하셨다”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늘 특강에 참석한 학생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강연으로 청년 세대의 가능성과 책임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2007년 UN 사무총장 취임 후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보다 구체적이고 성과 기준이 명확하며 포괄적인 의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들과 각 분야의 석학, 비즈니스 리더, 대중의 의견을 담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된 SDGs를 수립했으며 이는 2015년 제70차 UN 세계 총회를 통해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공동으로 추진할 의제로 채택됐다.
그는 2015년 12월 12일 세계 195개국이 합의한 ‘파리기후협약’을 가장 보람된 성과로 꼽으며 SDGs 중에서도 현재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기후변화 대응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warming)에서 열탕화(boiling)의 시대로 접어선 지금 UN은 2050년까지 전세계 탄소배출을 0%로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하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달성한 사례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자랑스러운 국가이자 동시에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상 생활에서 자원 절약을 실천하며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기후변화에 대응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연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SDGs에 대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 차이를 설명하며 SDGs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클린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