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졸업생 김명옥(71학번)씨가 간호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발전기금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금액이 총 1억원을 넘어섰다. 

고려대 본관에서 16일 열린 기부식에는 김동원 총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신나미 간호대학장이 참석해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1971년 고려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하나케어센터 요양원 초대원장, 수원대 간호대학 겸임교수, 고려대 간호대학 외래 부교수, 경기도 간호사회 회장, 고려대 안산병원 간호부장 등 간호계에 큰 공헌을 해왔다.

김씨는 후배들에게 "간호학의 기본은 휴머니즘"이라며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간호사라고 할 수 없다"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쾌척해주신 간호대학 발전기금은 전인적 간호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를 선도할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겠다"라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