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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영 소설가, 제33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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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 SDGs

    11.지속가능한도시와공동체(S)


오영수문학상 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상문·강정원)는 제33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로 천운영 소설가를 선정했다.

오영수문학상 운영위는 전국 문예지, 문학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작품(2024년 발표 중·단편소설) 중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오영수 문학상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인 천운영 소설가의 <등에 쓴 글자>는 문자해독능력을 잃고 새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지각하게 된 엄마와 딸 이야기다. 홀로 엄마를 보살피는 딸은 치매를 의심하며 전전긍긍하지만, 원초적인 감각과 생활 리듬으로 살아가는 노모의 세상은 오히려 사랑스럽게 묘사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누군가 등에 쓰고 있는 글자를 상상해 보듯, 눈을 감고 귀를 열고 소통하는 저릿한 순간을 보여준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소설을 통해 ‘이해와 관용’ 등 작가의 인간과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읽어냈고, 이는 더 깊고 넓은 문학의 세계로 이끌어 한국 문단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임을 확신하게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천운영 작가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늘>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상금은 3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