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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별 교내 주요 성과

2050 탄소중립 이끌 `산림 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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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 SDGs

    4.양질의교육(S) / 15.육지생태계보호(EE)

지난달 12일(목)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공개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이 묘포장을 견학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였다."(송수민 한국산림과학고)

"숲이 좋아서 어른이 돼서도 관련 일을 하는 게 꿈이다. 앞으로 산림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었다."(최민희 한국산림과학고)

지난달 12일(목) 고려대에서 열린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의 '기후변화와 산림' 공개 강좌에 참석한 학생들의 얘기다.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은 산림을 활용해 기후 변화 및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석·박사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고려대가 지난 2021년 지정됐으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살아 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여러 산림 탄소 흡수 관련 교재들을 개발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부대 행사를 열기도 했다.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장학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사업의 책임자인 환경생태공학부 손요환 교수는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산림의 탄소 흡수 능력을 최대화하는 방안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산림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은 CYCLOPS와 산림정보회사 등 산업계와 학생들이 연구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학생들은 고려대 녹지캠퍼스 및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등지에서 수종 확인과 같은 매목 조사와 토양 탄소량 측정 등을 하면서 산림 부문 온실가스 배출 목록(인벤토리) 산정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한다.

실제로 탄소흡수원 세미나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7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GS리테일과 한국3M 등 관련 업무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산업체와 연구소로 진출 중이다.

산림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사업을 확대 중이다. 국민대를 추가로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운영 기관으로 지정했다.

손 교수는 "산림흡수원분야에 필요한 측정·보고·검증(MRV) 전문가부터 기후변화협약 국제협상 전문가까지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산림 전문 인력이 보다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국민대와 운영 비결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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