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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김진원 교수, 2025년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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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 SDGs

    3.건강과웰빙(S)


고려대 구로병원은 본원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오늘 11일(월) 밝혔다.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연구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과학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공 지능 △세포 유전자 치료 △디지털 헬스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심혈관 고위험 병변의 딥러닝 기반 다차원 정밀 진단 및 면역조절 흡수형 중재 기술 통합 개발’ 연구를 주도하며, 해부학적 영상에만 의존하던 기존 진단법을 넘어 병태 생리 기반의 정밀 의료 기술 개발에 나선다. 본 연구는 하버드대와 미시건주립대 등 미국 유수의 연구 기관과 KAIST 유홍기 교수 연구팀,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국내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4년간 총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김 교수 연구팀은 해부학적 구조 중심의 기존 관상 동맥 진단의 한계를 넘어, 병태 생리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 진단과 국소 면역 조절 치료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한다. 본 연구는 딥러닝 기반 다차원 진단 기술 InDepth-CAD와 면역 조절 기능을 갖춘 생분해성 혈관 스캐폴드 Efferocytic BRS를 양축으로 구성된다. InDepth-CAD는 OCT, 형광 수명 영상, ΔFFR 기반 혈류역학 평가를 결합해 병변의 구조적·기능적·분자적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 타겟을 정밀하게 도출한다. Efferocytic BRS는 병변 부위에 삽입돼 대식 세포의 염증 해소 기능을 회복시켜 병태 생리적 안정화를 유도하며, 새로운 개념의 면역 조절 치료제로 작용한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 관상 동맥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고, 해당 부위에 맞춤형 면역 치료를 적용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정량 영상 기반의 정밀 진단 △병변별 맞춤 치료 결정 △급성 심혈관 사건 예방이라는 임상적 효과는 물론, 글로벌 의료 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정밀 의료 기술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병변을 보는 수준을 넘어, 병변의 병태 생리적 특성까지 정밀하게 진단하고 국소 면역 조절 치료로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향후 고위험 관상 동맥 병변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정밀 의료 기술의 실질적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