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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신장 이식으로 아프리카 니제르 소녀에게 새로운 삶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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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 SDGs

    3.건강과웰빙(S) / 17.지구촌협력(G)

고려대 안암병원은 아프리카 니제르 출신 프리냐마 카미디 크팔리의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오늘 13일(수) 아프리카 니제르 출신 프리냐마 카미디 크팔리 환자의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과 치료에 소요된 모든 비용은 고려대 의료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

프리냐마는 만성 신부전으로 장기간 투석 치료를 받아왔으며 유일한 치료법은 신장 이식뿐이었다. 하지만 니제르는 국토의 80% 이상이 사하라 사막인 최빈국으로 의료 인프라가 매우 취약해 신장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전무하다. 

기증자는 환자의 어머니 밈보우아바 잘렌리로 검사 결과 조직이 잘 맞아 이식이 가능했다. 수술은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의 집도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프리냐마와 어머니 모두 회복 중이다. 

오늘 13일(수) 진행된 퇴원식에서 프리냐마는 의료진과 병원장에게 손편지를 전하며 “의사 선생님 덕분에 이제 웃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는 “프리냐마가 건강하게 돌아가서 7명의 동생들과 즐겁게 뛰어놀고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좋은 의사가 돼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멋진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사례는 의료가 국경을 초월해 생명을 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 준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의료원은 오는 2028년까지 저개발 국가 환자 100명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현지 의료진 100명을 초청해 교육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