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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이창희 교수팀,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사수…AI가 119 통화 파악하고 위험 조기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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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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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3.건강과웰빙(S) / 9.산업,혁신,사회기반시설(SE)
심정지 위험을 단 20초 만에 감지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인공지능학과 이창희 교수 연구팀이 119 긴급 신고 전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조기에 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CPR)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7~10%씩 감소하며, 반대로 신속히 CPR을 시행하면 생존 가능성은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 119 신고 상황에서는 숙련된 수보요원이라 하더라도 약 20~30%의 심정지 사례를 즉시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신고자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호흡 이상을 정상 호흡으로 오해하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다.
*수보요원: 119종합상황실에서 신고 접수 단계(수보)에서 현장 정보 수집·질의·지령을 담당하는 요원
연구팀이 개발한 동적 딥러닝 언어모델 'DyLM-OHCA'는 기존 키워드 매칭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단순히 '의식', '호흡'과 같은 단일 단어의 존재 유무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신고자와 수보요원 간의 실시간 대화 흐름과 문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또, 신고자의 표현, 수보요원의 질문, 대화의 흐름 등 전체적인 대화 맥락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심정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한다.
연구팀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주광역시의 실제 119 응급 통화 전사 데이터 158,973건을 활용하여 모델을 학습시키고 검증했다. 그 결과 'DyLM-OHCA'는 기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압도하는 우수한 예측 성능(AUROC 0.937)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약 20초(중위값: 19.7초, 평균: 22.3초) 만에 심정지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가이드라인 권고 기준(통화 시작 후 1분 이내 심정지 인지) 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