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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별 교내 주요 성과
고려대학교 이민석 교수팀, 농산물 수확 후 전 과정 위험요소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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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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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9.산업,혁신,사회기반시설(SE) / 12.지속가능한생산과소비(E)
![[사진출처=고려대학교]](https://cdn.lecturernews.com/news/photo/202605/201644_467997_4147.jpg)
신선 농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융합생명공학과 이민석 교수 연구팀은 세척·선별·저장·포장·유통 등 수확 이후 단계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해요소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위해요소’란 식품에 존재하거나 혼입될 가능성이 있는 요인으로, 인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인자를 의미한다.
농산물은 수확 이후 관리 과정에서 여러 위험에 동시에 노출된다. 병원성 미생물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부터 곰팡이 독소 및 잔류 농약 등의 화학적 요인, 이물질 혼입이나 기계적 손상 등 물리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단일 요소만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전체 위생 수준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처럼 공정이 복잡하고 관리 주체가 다양한 환경에서는 위해요소 간 상호작용까지 고려한 통합적 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농산물 유통·처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산지유통센터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요소를 포괄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후 이를 공정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현장 적용성’이다. 단순 연구 수준을 넘어 실제 유통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돼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축된 플랫폼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운영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사용자는 별도의 코딩이나 전문 분석 지식 없이도 위해요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장 실무자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농산물 수확 후 관리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식품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