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세계해양포럼(WOF) 기획위원장에 위촉됐다.

(사)한국해양산업협회는 지난 3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4층 회의실에서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회를 열고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를 제19회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선장 출신의 김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 법학사를 취득하고 해상법 관련 법학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에서도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목포해양대, 부산대에 이어 2009년부터 고려대에서 해상법을 가르쳤다. 그는 국내외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해상법 권위자이다. 5년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자문위원장,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2018년부터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으로 활동한 김 위원장은 “세계해양포럼이 세계의 바다와 미래를 이끌어 가면서도 우리 산업계의 당면 과제도 함께 풀어가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부산 시민과 세계 시민들로부터 더 사랑받는 포럼이 되도록 30여 명의 기획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위촉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