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메이커스 동아리 열두루달이 이번 학기 두 건의 현장 활동으로 고려대학교의 네이처 포지티브 대학 선언을 실천에 옮겼다. 5월에는 충남 태안군 가의도로 1박 2일 탐조 여행을 떠나 봄철 이동하는 나그네새를 관찰·기록했고, 이어 5월 말부터는 문과·이과 캠퍼스 전역을 누비며 교내 식생을 조사해 식물지도 제작에 나섰다. 서로 다른 두 현장이지만 모두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며 데이터를 쌓아가는 시민과학 활동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가의도에서 만난 봄철 나그네새
가의도 탐조 활동에는 열두루달 부원 13명이 참여해 왕복 여객선을 타고 입도, 쌍안경과 카메라로 해안과 숲을 오가는 철새를 관찰했다. 관찰 기록은 조류도감과 대조해 종을 동정하는 절차를 거쳐 정리되었으며, 도서지역 생태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향후 시민과학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쓰일 자료로 남았다.
쌍안경으로 나그네새를 관찰하는 열두루달 부원들
가의도 해안에서 진행된 단체 조류 관찰
루페로 들여다본 캠퍼스 식생
교내 식물지도 제작 프로젝트에는 16명이 참여해 문과·이과 캠퍼스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맡은 구역의 식생을 조사했다. 루페와 돋보기 같은 관찰 장비를 활용해 식물을 가까이 들여다보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조사 결과는 캠퍼스 식생 분포를 한눈에 보여주는 식물지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캠퍼스 내 조사 구역을 이동하는 조사팀
지속가능원이 지원한 루페로 캠퍼스 식물을 관찰하는 모습
지속가능원과 함께한 두 걸음
두 활동 모두 지속가능원이 별도 지원 요청을 받아 함께한 프로젝트다. 가의도 탐조에는 입도·출도 여객선 비용을, 식물지도 제작에는 루페·돋보기 등 관찰 장비와 동정용 도감 구입비를 지원하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현장 활동을 뒷받침했다. 열두루달은 이번 학기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