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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주목! 이 센터] 자살시도자 회복연결고리…고려대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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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다학제 협진시스템 선도적으로 구축…사후관리 앞장
중증외상·약물중독 등 자살유형별 대응역량 탄탄

 
김수진 센터장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환자의 응급치료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사명감이 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4만명의 자살시도자가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자살시도자 중 20대 이하의 비율이 2019년 35%에서 2023년 43.3%로 증가하며 젊은층의 자살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지역사회까지 잇는 생명안전망 역할 ‘톡톡’

이러한 현실 속에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이하 센터)’는 자살시도자들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돕는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시행 중인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으로 치료부터 상담, 지역사회 연계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021년 센터를 개소한 고려대안암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자살시도자를 신속하게 수용하고 있으며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사례관리팀이 협력하는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독·외상·응급의료역량 기반 맞춤대응 ‘강점’

자살시도자 대응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외상, 약물중독 등 자살시도 유형에 따라 즉각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이후 사례관리팀과 정신건강의학과가 개입해 환자 상담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돕는다.

김수진 센터장(고려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응급처치 후에도 환자가 다시 위기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심리·정서적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하다”며 “일찌감치 구축한 다학제협진시스템 덕분에 이 과정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살시도 유형에 따른 맞춤대응도 센터만의 강점. 고려대안암병원은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약물중독치료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이자 국내 최초 중앙손상관리센터로서 중증외상 대응역량도 갖추고 있다.

■환자·보호자 신뢰도↑…의료진 인식도 개선

성과도 뚜렷하다. 센터의 자살시도자 초기평가수행률은 87.9%로 전국 평균(61.5%)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서비스동의율(78.2%), 사례관리수행률(78.2%), 지역사회연계율(45.7%) 모두 전국 평균을 넘고 있다.

김수진 센터장은 성과의 원동력으로 환자·보호자의 두터운 신뢰도를 꼽았다. 처음부터 통합서비스의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한 것.

무엇보다 센터 운영은 의료진의 인식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응급치료가 끝나면 의료진의 역할도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사후관리에 관심을 갖는 의료진이 늘어난 것이다.  

김수진 센터장은 “응급의료의 목표가 눈앞의 생명을 살리는 데서 시작한다면 센터는 환자가 다시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환자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