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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식

언론보도

“스마트 물관리 기술 개발·노후 인프라 개선 등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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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 조경화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물 산업 기술의 초격차 기술을 추구하는 한국은 지속적 연구개발과 국제표준 선점이 향후 핵심 과제입니다.”

조경화(사진)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2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후변화 시대에서 어느 분야보다 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과 연계된 논의는 생소하다. 조 교수는 “AI 예측 모델을 통해 가뭄과 홍수 등 수자원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비용 절약에 기여한다”면서 “AI를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오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물 산업의 스마트화와 지속 가능성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물 산업은 도시 개발 등으로 확장성이 크다. 조 교수는 “물 산업은 안정적 물 공급과 수질 관리뿐 아니라 도시 개발의 필수 인프라로서 핵심 역할을 한다”며 “특히 스마트 물 관리와 재이용수 확대, 친환경 기술 수요가 늘며 시장 규모도 지속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과 해수 담수화, 고도 수처리 등 물 산업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며 초격차를 추구하고 있고, 특히 정밀 수질 관리와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도 “그러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과 탄소중립형 기술 개발, 물 재이용 기술 고도화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물 산업과 향후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련 “스마트 물 관리 기술 개발과 노후 인프라 개선, 물 재이용·저탄소 기술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제도적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