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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N Youth Korea, `제11차 한국지속가능발전청년협의체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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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024년 11월 16일,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청년위원회(SDSN Youth Korea)가 온라인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제11차 한국지속가능발전청년협의체 정기총회’를 개최 했다.

SDSN Youth Korea는 지속가능발전가 탄소중립을 위해 할동하는 전국의 청년활동가들을 교육하고 연결 및 지원하기 위해 매 학기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총회는 유엔고위급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HLPH)이 지정한 5개의 2025년 핵심 목표에 대한 청년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년의 활동이 지속가능하게 될 수 있도록 청년단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와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Korea)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열렸다.

SDSN Youth Korea는 지난 2019년 정기총회에서 회원간의 조직 간 협의체인 SYC-K를 발족하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시민사회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길태희 SDSN Youth Korea 파트장의 사회로 전국의 172명의 지역사회에서 SDGs 이행을 위해 할동하는 청년단체 대표자와 유관 분야 실무자들이 참여하였다.

총회 환영사에서 이우균 SDSN Korea 공동회장(고려대학교 오정리질이언스연구원 원장)은 세계 최초 청년형 SDGs 개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제안, 지속가능발전법 기본법 격상 등 한국 청년들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꿈을 펼칠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여 돕겠다고 말하였다.

다음으로 강지원 SDSN Youth Korea 총괄이 SDSN Youth Korea 소개에 이어 상반기 경과와 회원조직 협력 사업 소개와 협력 사항을 공유하였으며, 특히 회웑조직의 혜택을 안내하며 향후 타 청년단체 간의 다양한 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정기총회는 1부 의제별 전문가 강연, 2부 조직운영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1부 의제별 세션에서는 HLPF가 선정한 5대 핵심 SDGs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통해 청년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HLPF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이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국제적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하는 포럼으로 매년 8월에서 다음해 7월까지 집중해야 할 5개의 핵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정해서 발표한다.

2025년에 주요하게 다룰 SDGs는 건강과 웰빙(SDG 3), 성평들 달성(SDG 5),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해양생태계 보전(SDG 14), 글로벌 파트너십(SDG 17)이다.

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은 SDG 3 강연에서 ‘국내 자살예방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성별•연령대별 자살 현황과 원인, ▲국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정책동향, ▲자살예방 기본계획의 과제와 기관 간 협력 등을 설명했다. 전 센터장은 현행 정책에 대한 인식 부족을 지적하였으며, 청년들이 정신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이를 다각도로 재조명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과 임팩트 투자를 통한 발전’을 화두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적 기업 창업의 다양한 동기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메시지로 타인과 사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문제 해결에 있어 고정된 방식에서 벗어사 다양한 관점을 적용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홍선욱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대표는 SDG 14 강연에서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의미’를 주제로 오션의 해양 보호 활동과 해양 쓰레기 위기의 심각성, 그리고 대책을 강조했다. 홍대표는 태펴양 쓰레기 섬과 플라스틱 폐기물 급증 문제를 분석하며, 시민과학과 데이터 기반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오염 문제 해결의 핵심적 접근임을 지적하며 한국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제시 했다.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은 ‘녹색 ODA와 기후•환경 분야 개발협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와 불평등, ▲책임과 의무 문제, ▲ODA를 통한 대응 방안 등 국제사회의 논의와 향후 과제를 재조명 하였다. 최 소장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청년들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기후 이주민, 기후 재원, 반도체 산업의 그린워싱 등 최근 주목받는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2부에서는 청년 조직 대표들의 조직운영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조직운영 세션이 진행되었다.

먼저, 대표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조직운영의 고충을 파악하기 위한 실시간 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대표자들은 ▲재원 조달(22.4%), ▲학술적 전문성 향상(19.2%), ▲행사 기획 및 운영(18.8%), ▲홍보와 모객(18.8%)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SDSN Youth Korea 회원조직 대표자 3인이 청년 리더로서 경험한 청년생태계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을 발표했다.

이예린 UNAI ASPIRE KOREA 대표는 리더십과 책임감 강화 노하우, 이지영 KUSA 숙명지회 지회장은 단체축소 현상과 극복방안, 위승연 OVAL KOREA CFO는 인수인계 및 활동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후 SDSN Korea 멘토링 세션에서 강동렬 간사는 조직 운영의 과정을 ‘항해’에 비교해서 설명하였다. 리더 스스로가 함대를 이끄는 선장이 되어 조직 내부 역할 분배, 동기부여와 지속가능한 계획의 수립 등을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파도가 칠때는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따라 서핑을 해야 한다’라며, 청년 활동도 국제적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네트워킹 기회를 소개하며, 조직 확장과 행사 운영에 있어 국제적 동향을반영한 전략적 조언을 하였다.

한편, 2020년 11월 28일 SDSN Youth Korea가 주관한 한국 청년 지속가능발전 공동선언식에 모인 SDSN Youth Korea 회원조직 소속 32개 청년 단체 및 606명의 청년들은 세계 최초 청년세대 이행의제인 한국 청년형 지속가능발전목표(Y-SDGs Korea)를 채택하고, 그 이행협의체로 ‘한국 청년 지속가능발전 정책포럼(Youth Level Political Forum Korea, YLPF Korea)을 발족하였다.

■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U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SDSN)

SDSN은 2012년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창립한 협력기관으로 SDGs와 파리 기후협약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전 세계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용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SDSN의 대표는 저명한 개발경제학자이자 UN 사무총장 특별자문관인 Jeffrey Sachs 교수가 맡고 있다. SDSN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28개 지역/국가 네트워크에 걸쳐 903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경제•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장려하며, UN 산하기구, 다자간 금융기관, 민관기업, 시민사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청년위원회(UN SDSN Youth Initiative, SDSN Youth)

SDSN Youth는 전 세계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해법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UN SDSN에 의해 발족 되었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SDGs를 청년들에게 교육하고 그 달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영입하는 것, ▲전 세계 청년들을 연결하여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SDGs 달성을 위해 협력시키는 것, ▲SDGs를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창안하고 확장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