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난 3월 11일(화) 대학원 중앙도서관에서 2025학년도 SK Global Scholarship Program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SK GSP 반도체 분야 1기 장학생의 영광은 체코에서 온 루카스 코리넥(Lukas Korinek) 학생이 가져갔다.

루카스 학생은 체코에서 학업을 이어오던 중,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고려대에서 학사 마지막 학기를 수료하며, 본교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교수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컴퓨터 공학과 반도체 분야 연구를 지속하고자, 본교 대학원 전기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Computer Engineering) 전공에 입학했다.

고려대는 올해 3월부터 4년 동안 매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는 32개국 학생들에게 반도체 (전기전자공학, 물리학) 및 AI/IT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SK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4주간의 한국어 연수비용, 4학기간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원활한 학업 진행을 위해 왕복 항공료와 생활비 등을 후원한다.

루카스 학생은 “고려대에는 관심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교수진과 연구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계속 학업을 진행하고 싶었다”라며,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연수 비용을 지원받게 되어 기쁘다. 한국어 학습도 병행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민규 고려대 대학원혁신본부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에게 최첨단 교육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지원 국가가 확장된 만큼,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교류하며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기존 유럽 19개국에서 동남아, 인도, 파키스탄 등 총 32개국으로 지원 국가를 늘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