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사회정의를 위한 글로벌 연합(Global Coalition for Social Justice)'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정의를 위한 글로벌 연합'은 불평등과 차별, 배제 해소, 인권 및 노동권 보장, 정의로운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 연대체다. 유엔 산하 ILO를 중심으로 각국 정부,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는 이번 연대를 통해 ▲불평등, 차별 및 배제 해소 ▲인권 및 관련 노동권 실현 ▲인간의 존엄성 보장 ▲생산적이고 자유로운 고용 및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접근과 역량 확대 ▲보호 및 회복력 구축 ▲ 지속 가능한 개발과 무역, 투자의 강화 ▲사회적 소통의 강화 등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협력 과제에 나설 방침이다.

사회정의를 위한 글로벌 연합은 "고려대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공동의 행동과 목소리가 사회정의 실현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에 동참한다"며 "오는 6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연대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교육과 연구를 넘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국제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