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은 서울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인 엠티스퀘어(대표 김시현, 고려대학교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4학년)가 서울시 송파구에 이어 영등포구, 서초구까지 자사 제품인 ‘도로변 우수 배수장치(A형 거름망)’를 설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엠티스퀘어는 지난해 12월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에 동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과 송파구청 대로변 일부 구간에도 제품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5월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일대에 제품 120개를 설치하고, 서울 서초구에도 40개를 납품할 예정이다.

엠티스퀘어는 '사소한 생각을 현실화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창업 철학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됐으며, 창업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장학재단 서울청년창업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자문 멘토링에 7개월간 참여하여, 제품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적·사업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엠티스퀘어가 개발한 ‘A형 거름망’은 기존 거름망 대비 약 4배 많은 이물질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우수한 배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침수 시간을 지연시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엠티스퀘어처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의 성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학생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 운영 되고 있으며,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주거 및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창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입주생에게 전문 창업 자문위원 매칭을 통한 정기적인 자문 제공과 입주생 간 네트워킹 기회 등을 통해 차별화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