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가스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이 기존 갑상선암 로봇 측경부임파선곽청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안전성이 유지되는 것을 입증했다고 오늘 18일(월) 밝혔다. 

장 교수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개방 경부 수술로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받은 환자 그룹과 GOSTA를 적용한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수술 기간 △입원 기간 △합병증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시간에 대해 GOSTA 수술 시간은 다소 길었지만 수술 후 입원 기간과 수술 범위 및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림프절 절제 개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재발성 후두 신경 마비와 부갑상선 기능 저하 등 합병증 발생률도 유사해 기존 수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결과를 보였다. 

장 교수는 "GOSTA는 겨드랑이 2cm 절개만으로 목에 상처를 전혀 남기지 않고 복잡한 목 신경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통증·감각 이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