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료원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인 'PHIS 1.0'의 인증을 갱신했다고 오늘 19일(화) 밝혔다. 

PHIS 1.0은 국책 사업을 수주한 고려대 의료원이 여러 기관과 함께 200억 원 규모로 개발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병원 정보 시스템이다. 고려대 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인증을 주관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는 △환자 안전 및 진료 △시스템 간 의료 정보 상호 교류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등 59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부터 3년간 유지된다.

이번 인증 갱신으로 고려대 의료원은 의료 기관 간 진료 정보 교류 시스템, 개인 의료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건강 정보 고속도로와 호환성을 높이게 됐다. 

고려대 의료원은 향후 △환자의 약물 이상 반응 정보 기록 △바코드 기반 약물 확인 △체계적인 주치의 조치 내역 관리 등 환자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의료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환자 중심 정밀 의료와 혁신 연구 구현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헬스 케어 시스템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의료 서비스 역량을 더욱 고도화시켜 중증 난치성 질환 정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