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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K-CLUB 플랫폼’·`크림슨 프로젝트’ 통한 ‘유연한 상시 협력망’ 구축이 고려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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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 SDGs

    17.지구촌협력(G)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

기후 위기, 팬데믹, 에너지 고갈 등 현대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난제는 더 이상 단일 국가나 개별 대학의 범위를 넘어섰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023년 하반기부터 선보인 글로벌 연구 협력 플랫폼 'K-CLUB(Korea University Collaboration Hub)'을 운영 중이다. 


◇대면·상주 중심에서 '유연한 상시 협력망'으로 진화하는 세계 대학

오늘날 국제 연구 협력은 대학의 모든 교원을 지역 내에서 충원하고 장기 상주나 정기 대면 강의 중심의 19~20세기 모델에서 탈피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원격 기반 연구와 인터넷 화상 강의(세미나)를 포함한 유연한 국제협력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추세다. 세계 유수의 대학들은 이미 물리적 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있다. 

MIT와 하버드가 함께 만든 브로드 연구소는 대학 간 벽을 넘어 유전체 연구의 상징적 허브가 됐다. 
실제로 미국 MIT의 'Affiliate appointments' 제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Provost's Visiting Professors Programme', 호주 멜버른대의 'Honorary Appointments Policy' 등 세계 주요 대학들은 이미 이러한 유연한 구조를 제도화해 운영 중이다. 

국내 대학도 동참해 연세대학교가 2017년경부터 'Yonsei Frontier Lab(YFL)'을 통해 다수의 외국 연구자를 겸직 교수로 임용했으며 연세대와 포항공대는 공유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부터 상호 겸직 교수를 임용하며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SNU Open World와 성균관대학교의 국제협력융합바이오연구소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은 국가 교육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정회원 정수 20%인 100인 내에서 외국 저명한 석학을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전 세계 학계에서 우수 연구자가 원 소속 기관의 동의를 거쳐 복수 소속을 가지는 것은 보편적인 모델로 확산 중이다. 

일례로 Clarivate가 선정한 2025년 세계 1% 우수 연구자(HCR) 7131명 중 약 19%에 달하는 1332명이 복수 소속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K-CLUB 교원은 임용 과정에서 원소속 기관의 사전 허락을 전제로 하며 각 학과/대학 회의, 교원인사위원회 심의 등 적법한 임용 절차를 거친다. 

고려대는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넥스트 인텔리전스 비전을 구현하고자 지난 2025년 7월에는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Next Intelligence for Planetary Solution(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한 Next Intelligence)'을 슬로건으로 제1회 K-CLUB World Conference를 개최했다. 

전 세계 37개국 83명의 K-CLUB 교원이 참여해 34개 세션에서 180개 연제를 발표하며 학술 교류를 진행했으며 2026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회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 품은 '크림슨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 네트워크 구축 

고려대는 K-CLUB의 일환으로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연구 지원인 '크림슨 프로젝트'를 통해 초일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노벨화학상을 거머쥔 오마르 야기(Omar M. Yaghi) 캘리포니아ㄴ대 버클리 교수와 기타가와 스스무(Susumu Kitagawa) 교토대 교수를 비롯한 글로벌 석학 30명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글로벌 대학 평가에서 국제 교류 지표를 강조하는 것은 전 지구적 협력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이며 K-CLUB은 인류 난제 해결이라는 대학의 본원적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학술 교류 플랫폼이다. 이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연결 시대의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선진적 모델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모든 교원을 지역 내에서 충원하고 정기 대면 강연 중심 교원 체계는 세계화시대에서 무너진지 오래”라며 “이제는 국제협력은 물론 다양한 석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