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지난 17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 실험실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형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사업은 창의적 기술창업 모델을 보유한 실험실을 '혁신창업실험실'로 지정하고 ▲사업화 지원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후속 연구개발(R&D) ▲실전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고려대는 실험실 단계의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시장 진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창업팀의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돕는 한편, 재투자 기금 확보 등 후속 지원도 강화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 평가에서 고려대는 실험실 기술의 시장 연계 가능성과 창업팀의 사업화 성공률,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 인프라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병천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장은 "앞으로도 혁신창업실험실을 중심으로 창업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네트워크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2020년 첫 선정 이후 6년 연속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