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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25 한국노동대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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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 SDGs

    8.양질의일자리와경제성장(S)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내일 16일(수)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 한국노동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오늘 15일(화)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는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의 정귀순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국노동대상은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노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99년 '노동문화상'으로 시작해 '한국노동문화대상'(2019~2022)을 거쳐, 2023년부터 '한국노동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는 △노사관계 △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후보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1인에게만 대상을 시상한다.

정귀순 이사장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1996년 부산 최초의 외국인 노동자 인권 단체 '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현 '(사)이주민과함께')'을 설립한 뒤 30여 년간 이주 노동자, 여성 노동자, 이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에 힘썼다.

정 이사장은 △무료 진료소 운영 △한글 교육 △법률·주거 상담 등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설치 제안 및 운영 △관련 정책 제안과 공론화 활동 △다문화 이해 교육과 교과서 개선 등 현장과 제도를 아우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또한, 지난 2003년 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창립하고,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네팔 △미얀마 등과의 국제 연대, '만원의 연대',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등 사회 운동을 통해 한국 인권 운동의 지평을 넓혔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김진영 원장은 "정귀순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와 노동, 지역과 아시아, 인권과 민주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온 대표적 인물"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활동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