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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 다문화 의료통역·간병 인재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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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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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3.건강과웰빙(S) / 4.양질의교육(S) / 10.불평등감소(S)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2일(토) 지역 내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고 오늘 15일(화)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다문화 인재의 전문 직업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병원은 지난달 25일(수)부터 이달 2일(수)까지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의 다문화 주민 중 한국어 회화에 능통한 2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총 52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며 수료일은 다음 달 23일(토)이다.
교육 내용은 △병원 시스템 및 의료 용어의 이해 △의료 통역 기법(동시·순차 통역) △문화적 배려를 반영한 간병 방법 △응급 상황 대응법(심폐소생술, 낙상)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병원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주민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의료 통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같은 문화권의 전문 인력이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병원 내 통역·간병뿐 아니라 의료 관광,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료자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역 보건소 및 요양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실습 기회 제공과 봉사 활동 연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려대 서동훈 안산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사회 공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